서울숲에 열린 뱅크시 전시회를 다녀왔다.
얼리버드 광고가 많이 떴을 무렵에 티켓을 미리 구매해서 일인당 16000원에 갔다왔다.
Banksy는 누구인가?
- 익명으로 활동
- 무단 전시?같은 거 해서 불법이라는 논란이 있다.
- 그래피티가 유명
- 사회풍자적인 그림을 많이 그림
- 인기가 매우 많다.
정도로만 알고 다른 정보에 대해서는 많이 알지 못한 상태로 방문했다.

방문 당시 주말 + 코시국 때문에 대기열이 좀 있었다.
대기 시스템이 따로 없다고해서 당황했는데 나름 빨리 들어갔던 것 같다.
입구에 뱅크시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어서 읽으면서 기다렸다.

들어가마자 내부가 엄청 넓다고 생각하진 않았다.
알찬 전시회보다는 사진이 잘 나올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하나하나 메세지도 메세지지만
너무 힙해서 하나하나 열심히 보게되었다.

뱅크시는 쥐를 자주 등장 시켰다고 한다.
자기 자신을 상징한다고? 앞에 푯말에 써있었다.

2004년 작품인데 너무 지금 감성으로 멋지다.
같이 갔던 동행자는 검은색과 흰색 배경을 이용해서 실루엣을 나타내는 걸
너무 잘해서 감탄하면서 보던 찍찍이덜..

뱅크시의 유명작 꽃을 던지는 자도 있었다.
폭탄?대신 꽃을 던지면서 평화롭게 투항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뱅크시 작품들은 스탠실을 사용해서 복제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장점인 것 같다.
여기저기 소재나 위치 상관없이 그려넣는 것을 수 있으니
신출귀몰한 뱅크시한테 잘맞는 기법인 것 같다.

소녀가 폭탄을 사랑스럽게 안고있는 그림.
이렇게 같이 있으면 역설적인 소재들을 이용해서
사회 문제를 풍자하고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는 작품들이 많다.

작품 사이사이에 귀엽게 찍찍이들이 숨어있다.
이것도 하나의 꿀잼 포인트

침투ㅎ..ㅎ

새라는 주체를 사용하며 난민 문제를 꼬집었다.
다같은 새면서 이국적인 새를 다르게 생겼다고 내쫓는 녀석덜... 떼잉 쯧이다.
새를 난민 문제에 사용한 것도 적절했다고 생각한다.

작품 만드는 과정을 인터넷으로 봐서 제일 인상깊었던,
마스크를 쓰라는 메세지의 작품.
영국 언더그라운드에 인크통을 들고가서 췩췩하면서 만들어 낸 작품이다.
너무 멋있었다.

디즈멀랜드 파트에 전시되어 있던 작품이다.
이 작품이 주는 메세지는 커다란 배가 베네치아의 자연 경관을 다 가리고 있는걸 나타난 작품 이랬는데,
실제 봤을 때의 그림의 아주 멋지당.

나같이 뭘 모르고 가는 사람들을 위한 뱅크시 소개 자료도 있었다.
작품 경매 장면, 뱅크시가 직접 찍은 제작 과정 등이 잘 나와있다.
영상 길이가 꽤 되었는데 허리를 두드리면서 열심히 관람했다.
보고나면 더 전시회를 재밌게 보는데 도움이 된다.

뱅크시가 사람에게 자주 대입하는 원숭이들을 이용한 작품.
원숭이 소리까지 스피커에서 나오고,
크기가 굉장히 커서 위압감이 장난이 아니다.

사진 찍기 좋은 거울방도 있었다.
인생샷 찍기 좋은 곳!
이렇게 영상매체, 조형물, 다양한 소재에 그려진 그림들 등 굉장히 많았다.
사진을 찍기 위한 장소도 센스있게 배치된 전시회였다.
사진을 많이 찍었지만 몇개 정도만 올려본다.

굿즈를 정말 정말 기대했는데,퀼리티가 너무 안좋아보여서 살게 정말 없었다ㅜ.스티커라도 삿어야 되나 싶지만 아쉬웠다.(클립을 다른 분이 산걸 봤는데 그건 좀 괜찮았던 것 같다!)
자본주의, 난민 문제, 코로나에 대한 메세지, 반정부주의? 등현 시대에 주로 부각되는 문제를 많이 다루다보니작품이 만들어진 년도와 그림을 비교하면서아 이때는~ 이 문제가 있었구나~ 하면서 보는 것도 재밌게 보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뭐가 옳다, 그르다 말하기 어려운 부분들도 있는 부분이지만,생각이 뚜렷한 사람들은나같이 애매모호하고 휘뚜루마뚜루 사람에게는늘 신기하고 닮고 싶기도 한 부분인 것 같다.
재밋었던 전시회! 추천함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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