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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첫 네일, ddp tifff, 달리 전시회, 요시고 전시회, 혜화 어스름, ofr 서울

잠이 안와서 대충 글을 적어본당.
잠이 오다가 깨버렷다…
일상 정리나 슬슬해야지

근래에 벼르던 네일을 해버렸다.

잘 안보이겟지…?


마블 디자인에 포인트로 엠보싱을 넣어서 해봤는데,
시안보다 더 이쁘게 해주신 것 같아서 너무 맘에 들었다.
스퀘어 모양으로 손톱 정리한 것도 너무 취향저격이라 앞으로 또 할 것 같다…!
사소하지만 일주일이 넘게 지난 지금도 손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네일 넘모 좋아..+ 반지 넘모 좋아…


Ddp tifff


최근에 특별한 이벤트로 벼르던 일들을 진행하기로 했다.
전시회가 넘모 가고싶어서, 인터넷 예매를 해놓고 날만 기다렸는데 바쁘다 보니 계속 밀렸다.

찾아가기로 한 전시회는 무려 달리 전시회^.^**
일행과 만나기로 한 장소를 헷가려서 서로 다른 곳에 도착해버렸다.

달리 전시회가 열린 ddp 쪽이 아니라 일행은 동대문 역에 도착해버렸고, 나도 조금 늦게 도착한 터라 미안하고 정신이 없었다.
부랴부랴 만나서 숨을 고르러 이쁜 카페에 들어갔다.

사진, 이것이 최선인가?


인스타를 찾아 방문한 tifff라는 카페는 생각보다 이국적인 골목에 숨어 있었다.
가면서도 맞나? 싶은 분위기였지만, 도착한 후의 분위기는 아주 만족이었다.

아인슈페너…


이곳의 시그니쳐 메뉴인 시나몬 블랙 아인슈페너를 시켜보았다.
아인슈페너도 궁금하고,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포기할 수 없어서 하나씩 시키고 나눠먹었다.
일단 아인슈페너에 시나몬이 들어갔는데, 나는 시나몬을 글케 좋아하지 않아서 걱정했지만 맛도리~ㅋ
적당히 향이 좋고, 씁쓸하고, 달았다.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또 오고 싶었다.
정신을 차리고 다시 출격했다.

일루 가면 되는거지?ㅎㅎㅎ

신나게 달리 전시회를 보러 갔다.
세상에나 살짝 사람들이 너무 없어서 이상했지만, 애매한 시간인가 싶어서 그러려니했다…
하지만 아무리 길을 따라가도 나오지 않는 달리 아저씨 콧수염..

이상한 맘에 찾아보니,
전시 시작일을 착각한 것이어따..!
너무 당황스럽고 놀랐지만,
하지만 우리는 침착하게 또 미리 예매해놓은 요시고 전시회를 보러 떠났다.
프로니까!

잘있어! 또 올게!


요시고 전시회는 정말 사람이 바글바글했다.
이미 느즈막피 도착해서 급히 표를 발권하러 갔다.
세상에나 글쎄,
요시고 사진전은 이미 웨이팅 마감이 되었다고 했다.
주말엔 두시 전에는 와야한다는 말을 들었다.
왜?! 왜…? 왜 ㅠㅠㅠㅠㅠ


같이 온 일행은 멀리서 온터라 짐이 잔뜩이었고,
한 타이밍의 실패로 여기저기 돌다 온 후라 우리는 정말 절망했다.
이쁜 식당과 편집샵이 많아보였지만, 회로 정지였다.
이럴 땐 다시 카페.. 카페로 가쟈…

성심당 튀김 소보로. 성공적


주변에 정말 이쁜 카페가 정말로 많았으나!
이미 아까 커피는 마셨고, 낙산 공원이라는 최후의 목적지가 있었기 때문에 어딜 들어가기도 애매했다.
사실 충격에 다른 곳들은 눈에 보이지 않았다ㅠㅠㅠ.
잠시 앉을 곳을 위해 근처 스벅에 들렀다.
일행이 멀리서부터 사다 준 성심담 빵을 먹으며, 기운을 차렸다. (스벅은 외부 음식 섭취가 허락된 곳!)
쿨라임 피지오도 전수해주었다.
저 튀김 소보로가 없었다면 정말 힘들었을 것 같다.
고된 여정 후에 당충전을 하니 살 것 같았다.
여기까지 온 김에 주변에서 유명한 편집샵 한 곳만 들려보자고 제안해서 ofr 서울에 방문했다.

코난 그레이!


여길 검색해보니 서점이라고 떠서 편집샵 아니었나 하고 조금 의아했는데,
감성적인 책들이 아주 많았다.  둘러보기 매우 좋았다.
윗층엔 예쁜 소품들이 즐비했다.


예쁜 접시들..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소품들이 가득했다.
옷이나 접시 악세서리류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이런 걸 보면 컴퓨터만 보고 있다가 여러모로 환기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진다.
가격은 지금봤는데 돈 많이 벌어야지 ^.^..*


예쁜 비니


이것저것 둘러보더보니 어느덧 기분이 말끔하게 좋아지고 배는 출출해졌다.
낙산 공원을 가기 위해서 근처 여러 맛집을 검색해보았는데 분위기 좋은 맛집 찾기에 고난을 겪었다.
스테이크나 파스타를 노린 거 였어서 찾기 쉬울 줄 알았으나 우리 맘에 드는 곳이 없어서 스테이크는 포기했다.
인스타로 미리 찾아본 혜화 어스름으로 향했다…!


혜화 어스름.


어스름은 매주 파스타 메뉴가 조금씩 바뀌는 것 같았다.
우리가 갔을 때의 메뉴는 꽈리고추 봉골레랑 버터 골벵이 파스타였던 것 같다.
시킨 파스타와 닭 목살 메뉴도 맛있었다.
분위기가 아득하거 조금 어둑해서 좋았다.
오늘 하루 방문하기로 계획했던 것 중에 처음으로 성공한 곳이었다 …ㅠ!
분위기도 좋고 아늑하지만, 공간이 좁아서 원하는 자리를 앉으려면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당.


오랜만에 온 낙산공원.
이쁘고 좋구나!
고된 여정으로 보낸 뒤라 더욱 예뻐보였다.
계획하고 나왔는데 모든게 삐걱거렸던 하루였지만,
이것저것 사건이 많아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은 하루였다!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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