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입구에서 너무너무 가고 싶었던 식당이었던 Vacancy!
드디어 방문했다.

너무너무 가고싶었지만 오픈 시간에 가지 않으면
웨이팅이 너무 많다고 해서 원치않게 밀렸었다ㅜ.

베이컨시는 서울대입구 분위기 좋은 곳으로 유명하지만,
사실은 낙성대에서 훨씬 가깝다.
낙성대입구 맛집이라고 유명해지는게 맞을 것 같다.


왜 나는 벼르고 있던 곳에가면 사진을 못 찍는 지 모르겠다.
사진하고는 다르게 내려가면서부터 힙한 기운이 물씬 느껴진다.
빈 방 컨셉이라는 거에 맞게
DO NOT DISTURB 라는 문구가 슬로건인 듯 허다.
빨간색으로 굵은 글씨에 약간 노란 갱지 감성이 너무너무 이쁘당.


베이컨시 리뷰를 보면 항상 등장하는 저 침대...!
입구쪽에 바로 있고, 대기하시는 분들이 여기서 사진 찍으면서 기다리도록 되어 있던 것 같다.
실제로 보는게 훨 이쁜데 어두워서 그런지 아이폰이 색감을 잘 못잡는듯허다..
여튼간에 6시 50분쯤 도착했는데 웨이팅은 우리가 처음이었다.
일행을 기다리면서 사부작 사부작 사진을 찍으면서 기다렸다.

노란 나무벽이 진짜 미국 고속도로에서 차몰고 가다가 나오는 숙소처럼 생겼다.
(미국 가본 적 없음)
어둑하면서 느껴지는 감성이 넘 좋다.

코시국이라 손닦으러 갔다가
우와우 노란 빛이 넘나 힙하다.
핸드워시 향 좋아요..
이렇게 사진 찍고 놀다보니까 대기열이 갑자기 확 늘었다.
내부에 쇼파가 하나 더 있었는데 일행과 함께 앉아서 메뉴 설명을 들었다.

웃픈 해프닝으로는 내부가 너무 어두워서
핸드폰으로 후레쉬를 켜야 메뉴판을 볼 수 있었다.
우리는 원래부터 골라간 메뉴가 있었기 때문에,
살짝 고민하고 멜란짜네와 앤쵸비 파스타를 시켰다.

자리자리마다
스탠드가 하나씩 준비되어있었다.
그래서 어두운 주변과는 다르게 자리는 그렇게 어둡지 않다.
오히려 더 집중되는 느낌ㅇㅅㅇ.


가격은 대체로 17000-19000원 사이로 이루어져 있었다.
우리는 피자도 좋아하지만,
파스타가 땡겨서 앤쵸비 파스타를 선택했다.
배이컨시의 멜란짜네는 워낙 유명한 가지요리라서 시켜벼려싸미.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시면서 음식을 내어주신다.
두 메뉴가 시그니쳐 메뉴라고 하시면서 주문 잘했다고 해주셧당.
주변을 둘려보니 분위기가 좋아서 그런지
사람들이 다들 보틀로 와인을 호록 호록하고 계신다.

멜란짜네는 크림 소스와 토마토 소스로 요리한 가지요리이다.
후추를 좋아하는 나한테는 처음 나왔을 떄의 후추 냄새가 너무 좋았다.
가지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꽤 많지만,
나는 가지의 맛을 너무 좋아해서 멜란짜네도 굉장히 맛있었다.
일행도 맘에 처음 먹으면서 맘에 들어했다.
가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안에 베이컨도 있어서,
고기를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좋아할 듯 하다.

파스타는 다들 맛있어 보였지만,
다른 파스타들에 비해서 유니크했던 앤쵸비 파스타를 선택했다.
앤쵸비를 갈아서 구운 가지랑 버섯, 애호박이 들어간 파스타였는데 엄청 푸짐했다.
나는 갠적으로 멜란짜네보다 이 파스타가 훨씬 맛있었다.앤쵸비 파스타가 궁금해서 전에 다른 식당에서도 먹어봤었는데,짭잘한 오일파스타 같고 별로 차이를 모르겠었는데 이 파스타에서는멸치 살이 소스에 콕콕 붙어있고 전체적으로 짜지 않아서 좋았다.그렇다고 심심하다는 얘기도 아님 ㅜㅜ간이 멜란짜네도 글코 너무 적당했당.

미식가인것처럼 말하지만,
사실 막입이라 가리는 것도 크게 없고
그냥 맛있으면 맛있는 사람인데 싹싹 비우고왔당.
사실 파스타 피자나 모두 가격대가 조금 있는 것 같긴 하지만,
훌륭한 분위기에 맛이어서 담에 또 오고 싶어지는 식당이었다.
나는 앤쵸비 파스타를 굉장히 추천한당..!일행은 둘 다 맛있다고 했다.

재방문 의사 100%
다음엔 트러플 피자랑 감바스를 먹어보기로했다.
그때도 분명 맛있을 것 같다.
서울대 입구에서 분위기 좋은 곳을 찾는다면
베이컨시를 강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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