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역에서 참치를 먹는 귀한 일정이 잡혔다.
요즘 참치에 푹 빠져있기 때문에 참치는 약속이 정말 신났다.
https://place.map.kakao.com/2078497598
우리참치정육점
서울 강남구 언주로98길 16 (역삼동 700-20)
place.map.kakao.com
간판 사진을 못 찍었는데,
골목에서 깔끔한 간판이 눈에 띄었다.
안쪽에는 바 테이블로 소수로 오신 분들이 앉기 좋아 보였고,
우리 일행은 4인이라 테이블에 자리를 준비해 주셨다.
사실 참치는 엄청 좋아하지만,
잘 아는 건 아니라서 사장님께 4인이 먹기 좋은 메뉴를 추천받았다.
보통 참치 집에서는 기본 메뉴 단위?가 비싸서,
시키기 부담이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곳은 2-3인 정도의 양으로 선택지가 다양해서 여러 개 시켜 먹기 좋았다.
여튼 우리가 추천받은 메뉴는 B세트와 E세트였다!
먼저 나온 B세트!
눈다랑어뱃살+황새치 뱃살 +주도로.. 맛이썽...
우선 무순도 넉넉히 주시고,
와사비가 일단 정말 맛있는 생와사비였다!
와사비가 요새 가짜 와사비가 정말 많아서
아무리 먹어도안 매운 와사비들도 많았는데(소인배라 이런 거에 굉장히 예민함)
알싸하고 아주 좋았다.
사진으로 따로는 안 찍었지만, 김도 자리에 넉넉히 비치되었고
모자라면 더 챙겨주셨다.
바삭 김 쵝오!
참치는 아는 분들은 취향이 확실하던데 난 딱히 그런 건 없다.
그래도 굳이 고르면 살짝 얼려 나오는 걸 좋아하는데 딱 좋게 내어주셨던 것 같다.
얘기하면서 먹기에 딱 좋은 언 정도였다.
얘기하면서 먹다 보니 E세트가 나왔다.
E세트는 B세트보다 좀 더 좋은 부위로 구성된 세트였다.
나오자마자 먹어서 갓 나왔을 때 사진을 찍지 못했다ㅜ.
저 맨 위에 빨간색 부위가 정말 맛있었다!
먹다 보니 더 먹고 싶어서 한 접시를 더 시켰다.
마찬가지로 E세트로 추가했다.
사실 사장님께서 같이 간 일행 분의 친구여서
서비스로 좀 챙겨주셨다(넘모 감사합니다..).
너무 영롱하고 맛있는 참치를 좋은 사람들과 먹으니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여기 그리고 BGM이 추억 얘기를
안 할 수 없게 만드는 음악으로 흘러나와서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우리는 테이블이 이었지만,
먹다 보니 혼자 오신 손님분이 안쪽에 바 테이블에서 앉아 드시던데,
사장님과 얘기하면서 드시던데 심야식당 같고 분위기가 참 좋았다.
넷이서 참치를 배부르게 먹고도 가격이 적게 나와서 놀랐다.
앞서 말했듯이 곳의 장점은,부담 없는 가격으로 다양한 조합으로 참치를 먹을 수 있다는 것 같다.
다음에도 얼른 좋은 사람들과 당장! 모여 먹고 싶다..
참치 많이 먹게 돈 많이 벌어야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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